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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드라마 더 글로리 줄거리 및 감상평

by 훈쓰100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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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0일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작품이 나왔다. 드라마 제목 <더 글로리>이다. 학교폭력을 주제로 다루는 내용인데 웹드라마를 원작으로 총 8부작으로 만들어졌다. 2022년 12월 1일 공개일이 발표되었고, 일주일 뒤인 12월 8일 티저 예고편이 발표되었다. 학교폭력의 끔찍한 현실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그리고 등장인물과 작가에 대한 소개와 감상평에 대해서 포스팅하겠다.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더글로리 메인포스터 이미지입니다.

학교폭력의 끔찍한 현실

송혜교의 복귀작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시청자들 및 팬들의 기대는 아주 컸습니다. 12월 15일 공식 예고편이 나오면서 이 드라마는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는 대한민국에서 최근에 더욱 많이 부각되고 있는 내용이다.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폭력을 일삼는 아이들의 모습을 조금은 과장된 현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왜 앞으로 발생하지 않게 정부, 학교, 가정에서의 교육이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좋은 드라마다. 모든 학생들이 보호받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그리고 사회생활의 밑거름이 되는 인성 교육까지 잘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학교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

등장인물 그리고 작가

등장인물 중 주인공은 문동은 역할을 맡은 송혜교다. 송혜교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솔직히 보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다. 왜냐하면 송혜교의 연기력은 지금까지 나왔던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대부분 비슷했기 때문이다. 감정의 변화가 큰 역할이나 액션, 멜로 등의 다양한 역할에서 연기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 송혜교라는 배우를 처음 봤던 가을동화라는 드라마에서의 연기가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는 연기력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기존의 순정, 멜로 등의 예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학교폭력의 피해자에서 잠재적인 가해자로 변해가는 모습을 표정에서부터 감정 표현까지 너무 연기를 잘했다. 문동은 학생시절 연기를 한 정지소는 너무 연기를 잘해서 깜짝 놀랐다. 드라마를 보고 있는 내가 피해자의 아픔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생동감 있게 연기를 해줬다. 연기를 보면서 폭력의 피해자들의 감정이 실제 배우에게 남아버리면 안 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악랄하고 지독했던 학교폭력의 가해자인 박연진의 성인 모습을 연기한 임지연의 연기 변신도 놀랍다. 박연진은 학교폭력 가해자이지만 돈 많은 집안으로 인해 모든 잘못된 행동들에 처벌받지 않았다.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과거는 뉘우치지 않고 여전히 돈 많은 남자를 찾아 결혼을 하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나쁜 행동을 일삼은 전재준과의 일탈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전재준 역할을 연기한 박성훈의 연기는 어설픈 악인이라고 하고 싶다. 착하고 잘생긴 얼굴에서 가해자이며 나쁜 행동을 일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문동은 이 맞지만 박연진의 남편인 하도영이라 생각이 든다. 하도영은 돈 많은 집안의 아들이며 사업가이다. 가정적인 남편이며 배우자와 하나밖에 없는 딸을 아주 사랑한다. 하지만 우연히 바둑기원에서 만난 문동은에게 묘한 끌림을 느꼈고 그녀를 찾기 위해 기원과 주변을 서성이게 된다. 하지만 하도영이 문동은에 관심을 갖게 된 모든 것은 문동은의 의도된 계획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딸이 자기 자신의 진짜 딸이 아니라 전재준의 딸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박연진과 전재준에게 많은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김은숙 작가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작가이다. 작가의 대표작이나 수상내역을 나열하려면 너무 많다. 대부분 드라마를 각본 하였고 영화는 2편이 있다. 사랑하니까 괜찮아라는 영화와 현빈이 출연한 백만장자의 첫사랑이다. 드라마는 가장 최근에 개봉한 더 글로리와 2020년도의 더 킹 : 영원한 군주, 2018년도 이병헌이 출연한 미스터 선샤인, 2016년도 공유, 이동욱이 출연한 도깨비와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송중기 주연의 태양의 후예, 그 외에도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박신향의 국민 멘트를 만들어낸 파리의 여인 등 너무 좋은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거장의 작품이어서 더 재미있고 기대가 되었고 그동안 성공시킨 작품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감상평

김은숙이라는 작가의 작품이었기에 기대가 컸지만, 송혜교 주연이라는 캐스팅 보드를 보며 실망을 했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 공개된 더 글로리를 보고 난 뒤엔 멈출 수가 없었다. 학교폭력이라는 진부한 소재이지만 폭력에서 끝나지 않고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변해가는 과정에서의 스스로의 변화, 그리고 복수를 위한 치밀한 계획 수립에서 실행까지 그 어느 것 하나 빠뜨릴 수 없는 드라마였다. 1화를 보고 2화를 본 뒤 피곤해서 잠을 자고 싶었다. 하지만 3화가 궁금해서 봤고, 다시 연속해서 5화까지 봤다. 머릿속에 맴도는 그리고 상상하게 만드는 6화의 내용은 무엇일까? 그래서 다음날 6화와 7화, 그리고 8화까지 다 봤다.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복수를 계속 이끌어 나갈까?라는 궁금증이 계속 생겨났다. 그래서 끝까지 보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너무 많이 다뤄진 주제여서 진부할 수 있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가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러하지 않았다. 다시 돌려보기 해도 재미있었다. 아직 안 본 분들은 꼭 봤으면 한다. 비록 청소년관람불가지만 부모님 동의하에 자녀들도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 다시는 발생되어서는 안 되는 그리고 일어나서도 안 되는 폭력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좋은 드라마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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