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들과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고민했다. 그래서 오늘 선택한 영화는 2008년 개봉한 '과속스캔들'이다. 총 관객수 824만 명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은 영화다. 당시 인기 많은 차태현을 주연배우로 등장하였고 신인이던 박보영이라는 배우를 국민 여동생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썩소를 날리는 기동 역할의 왕석현은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재미있으면서 감동적인 영화 '과속스캔들'에 대해서 자세히 포스팅해 본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감상포인트 2가지
영화 '과속스캔들'을 보기 전 알면 더 재미있는 몇 가지 감상포인트가 있다. 감상포인트 첫 번째, '과속스캔들'은 인기배우 제작 영화다. 무슨 말이냐면 영화에 출연한 뒤 상당한 인기를 얻게 된 배우들이 생겨났다. 문근영을 제치고 국민 여동생의 이미지로 많은 남성 팬을 만든 박보영이라는 여배우다. 박보영은 쌍꺼풀 없는 눈과 마른 체형으로 미인형의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귀여운 이미지로 인해 영화 속 캐릭터와 너무 잘어울렸고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아직도 받고 있다. 그리고 기동의 유치원장으로 출연한 황우슬혜 배우다. 황우슬혜 배우는 처음 봤을때 한가인이라는 배우와 이미지가 너무 비슷했다. 그래서 영화에 등장한뒤 남성 팬들이 엄청 많아졌다. 영화에서 씬스틸러 역할을 한 기동 역할의 왕석현 배우는 영화 한편으로인해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영화 외에는 큰 흥행을 못하고 있다. 영화와 배우의 캐릭터가 너무 잘어울려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된 케이스다. 감상포인트 두번째, 모든 행동을 조심하라는 교훈을 준다. 영화속 남현수는 16살 당시 옆집 누나와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20년이 지날 때까지 모르고 지냈던 자신의 아이가 나타난다. 유명인이라면 정말 큰일이다. 나와 같은 일반 사람들에게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엄청난 충격일 것이다. 한 번의 실수로 아이가 태어나기도 한다. 즉, 모든 행동에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영화의 스토리 전개를 알아보자.
무서운 스토리에 재미까지 더한 감동스토리
남현수(배우 차태현)는 과거엔 잘 나갔지만 지금은 다소 인기가 식은 라디오 DJ다. 그는 과거에 가수로 인기가 엄청 많았다. 어느 날 라디오 방송을 하던 중 청취자 황정남(배우 박보영)과 통화하게 된다. 방송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남현수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현관문이 열리고 문 앞에는 큰 배낭을 멘 아가씨와 남자아이가 서 있었다. 큰 배낭을 멘 아가씨는 남현수의 딸이라고 하고 그 옆에 남자아이는 황정남의 아들이라고 한다. 현수는 자신이 16살 때 옆집누나와 사고 친 것이 기억났고 옆집 누나가 낳은 아이가 바로 황정남이었다. 현수는 두 사람을 쫓아내려고 했지만 일단 수습을 위해 집에 남겨놓게 된다. 이제부터 3명이 한 집에서 동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현수가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에 정남이 사연을 더 이상 보내지 않자 청취율이 많이 낮아진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현수가 거짓으로 사연을 보내며 겨우겨우 버티기도 한다. 어린 기동을 계속 데리고 있을 수 없어 유치원에 보내게 된다. 현수는 기동의 삼촌인척하며 유치원으로 간다. 현수는 그곳에서 유치원 원장(배우 황우슬혜)에게 첫눈에 반한다. 기동은 원장이 좋아하는 것을 현수에게 이야기해 주며 급속도로 친해지게 된다. 황정남의 남편이자 기동의 아빠(상윤)가 찾아와 현수와 정남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오해를 하게 된다. 상윤은 방송국 기자에게 현수의 이야기를 해주고 정남이 연말 노래자랑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강요한다. 하지만 이미 방송국에서는 현수와 정남이 불륜사이라는 이상한 소문이 퍼져있고 결국 정남과 말다툼을 하게 된다. 이번 일로 인해 정남은 집을 나가 연락이 정말 두절된다. 현수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라디오방송을 통해 집으로 돌아오라고 이야기한다. 정남은 다시 용기를 내어 연말 노래자랑에 참석하였으나 기동을 잃어버리게 된다. 시간이 지나 경찰서에서 현수, 상윤, 정남, 기동이 다시 만나게 된다. 경찰서에서 현수가 정남의 아빠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렇게 영화는 끝나간다. 하지만 마지막 엔딩 스토리는 남아있으니 꼭 직접 보길 바란다.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감동 넘치는 영화
영화는 유명 연예인의 스캔들에 관한 소재여서 다소 진부할 수 있다. 하지만 음주나, 폭행, 섹스스캔들이 아니라 36살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된 유명 연예인의 모습이다. 실제 일어난다면 많이 충격적인 소재일 것이다. 이런 충격적인 스토리로 영화를 만들고 신인배우들이 대거 등장하였지만 상당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총 관객수 824만 명이 말해주듯 영화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총 제작비 27억에 이렇게 큰 흥행을 했으니 정말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그리고 영화 감독의 말에 의하면 이 영화 원래 주인공으로 준비한 배우는 임창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임창정이 바쁜 스캐쥴로 인해 거부하였고 차태현이 맡아 더 대박을 쳤다. 영화가 흥행하자 임창정은 엄청난 후회를 했다고 한다. 유명 연예인이 36살에 할아버지가 되어 연예계가 발칵 뒤집어진다. 그리고 자신의 딸과 손자까지 결국 한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황우슬혜는 남현수와 결혼하여 젊은 나이에 할머니가 되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발생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영화 속에서는 현실성 있게 감동까지 선사하며 잘 연출하였다. 우리의 자녀들은 성교육이 필요하다. 이 영화를 통해 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족 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풍성하고 재미까지 함께 있으니 주말엔 자녀들과 함께 보길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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