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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영화

한국영화 영웅 대한민국 최초 뮤지컬 영화 감상평

by 훈쓰100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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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2022년 12월 21일에 개봉한 영화이다. 대한민국의 대표 독립투사인 독립군대장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영화로 만들어낸 작품이다.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서 꼭 봐야 할 영화라 생각했다. 대한민국 영화사상 최초의 뮤지컬 형식의 영화로 우리의 아픈 과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함께 봤으면 좋겠다.

한국영화 영웅 포스터
한국 역사 영화 영웅 포스터입니다.

 

관전포인트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윤제균 감독이다. 윤제균 감독은 국제시장, 해운대 등으로 천만 관객을 두 번이나 동원한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실력 있는 감독이다. 윤제균 감독은 정성화라는 배우가 뮤지컬을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관심 있게 보았고, 언젠가는 영화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웅을 영화로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주연배우 캐스팅에서 정성화를 안중근 역할로 캐스팅하는 것이었다. 안중근 의사와 외모, 목소리, 눈빛 등 싱크로율이 상당히 높으며 수년동안 연기해 온 뮤지컬로 인해 연기력과 가창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두 번째 관전포인트는 해외 대작들과의 경쟁에서의 생존이다. 아바타2 물의 길은 2022년 12월 14일 개봉하여 현재 941만 명의 관객이 관람하였으며, 기대보다는 느린 스타트였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줄곧 유지하며 천만관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바타2가 개봉한 상황에 한국영화 영웅 개봉 시 관객수가 적을 것이라는 걱정도 되었지만, 현재 누적 관객수 260만 명을 넘고 있으며 아바타와 슬램덩크에 이어 예매율 3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 관전포인트는 아픔을 가창력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이다.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뮤지컬 형식으로 실감 나게 볼 수 있으며, 30살의 조선 청년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아픔을 딛고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가슴 깊게 새길 수 있을 것이다. 정성화라는 배우와 김고은이라는 배우의 가창력을 영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줄거리

1907년 안중근 의사의 가족 집을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안중근 의사는 교황청으로 간다며 거짓말을 하고 가족들과 이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안중근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다. 가는 길 힘들겠지만 잘 다녀오라고 말하며 영원한 작별이 될 수 있는 인사를 하였다. 함경북도 경흥에서 진공 작전에서 승리하고 일본군 포로를 생포하지만, 일본군을 처형하려는 찰나 전쟁포로는 죽이면 안 된다고 그들을 살아있는 채로 이동시키게 된다. 하지만 독립군은 영산전투에서 일본군에 의해 기급을 받게 되고 패배하게 된다. 전투의 패배로 자결까지 생각했지만 민족의 원수인 인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고 친일파를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겠다는 동의단지회를 결성하여 혹독한 준비를 하게 된다. 동의단지회는 동의회 출신의 12명의 결사대이다. 목숨을 걸고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겠다는 목표하나로 손가락을 자르고 혈서까지 쓰며 자결을 약속한다. 만주와 러시아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활약하고 일본에서는 명성황후를 모셨던 궁녀 출신인 설희(김고은)는 일본에서 정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비 사건으로 인해 국모를 잃은 슬픔에 일본 정보원으로 스스로 선택하여 가게 된 것이다. 안중근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여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함께해 왔던 우덕순, 그리고 최고의 명사수인 조도선, 유동하, 그리고 유진주와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러시아에서도 일본경찰에 줄곧 쫓기게 된다. 그러던 중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재무장관을 만나러 러시아로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독립운동군들과 함께 이토를 사살하려는 계획을 잡는다. 일본군과 러시아가 주고받는 대화를 듣고 독립군에게 기밀 내용을 전달하지만 결국 일본군에 잡히게 되고 죽게 된다.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경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는 거사를 진행하게 된다. 법정에서 사형을 받게 되지만 절대 목숨을 구걸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씀에 따라 인생의 마지막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

 

감상평

안중근이라는 독립군 장군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본보기가 되는 역사적 인물이다. 대한민국 역사 드라마인 사극에서는 자주 보았고, 교과서나 책에서 보았던 내용들을 영화관에서 스크린으로 보게 되니 너무 감동적이다. 감독의 욕심으로 인해 현장의 목소리와 노래,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려주기 위해 라이브 녹음만을 고집했다고 한다. 녹음 중간에 다른 소리나 풀벌레 소리 등이 들어가면 다시 처음부터 녹음했다고 한다. 연기자뿐만 아니라 감독, 그리고 많은 촬영 스태프들의 노력을 볼 수 있었다. 뮤지컬을 기반으로 영화로 만들었기 했기 때문에 영화의 OST가 아주 감동적이다. 과거 뮤지컬을 본 것과 비교를 해본다면 뮤지컬은 좁은 무대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어야 하기에 공간의 제약이 크다. 하지만 뮤지컬화 영화로 새롭게 탄생하면서 감동의 전달이 그대로 느껴졌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뛰었고 과거의 아픈 역사로 인하 가슴이 아팠다. 역사를 알아야 하는 아이들과 역사를 잊으면 안 되는 어른들까지 모두가 꼭 봤으면 하는 영화다. 정성화라는 배우의 연기력에 다시 한번 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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